'조동건 1골-1도움' 성남, 대전 2-1 제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18 20: 55

조동건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동건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홈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를 이어갔다. 반면 대전은 최근 컵대회 포함 14경기 연속 무승(5무9패)의 부진에 빠졌다.
강한 투지로 팀 컬러를 바꾼 성남은 최근 홈에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원정서 힘든 경기를 펼치지만 홈 팬들을 위해 패배를 잊은 모습을 보이는 것.
 
이날 경기서도 성남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비록 선수단의 면면은 화려하지 않지만 미드필드 진영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대전을 몰아쳤다.
조동건을 앞세워 맹렬한 경기를 펼친 성남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취골의 시발점도 조동건이었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 오른쪽 부근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전성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성남이 1-0으로 앞섰다.
대전은 동점골을 뽑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성남과 중원 대결서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 주도권을 잡은 쪽은 원정팀 대전. 전반에 비해 적극적임 움직임을 보인 대전은 공격 빈도를 늘려가며 성남을 압박했다. 대전은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끊임없이 성남의 골문을 두드리던 대전은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황진산이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성남에는 조동건이 있었다. 첫 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조동건은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간 조동건은 넘어지면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성남은 대전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8일 전적
▲ 성남
성남 일화 2 (1-0 1-1)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26 전성찬 후 27 조동건(이상 성남) 후 20 황진산(대전)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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