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28)이 수원 삼성의 후반기 대약진을 약속했다.
수원은 18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대구 FC와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역시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염기훈. 염기훈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4분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17분과 20분 각각 페널티킥과 헤딩골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염기훈은 "많은 골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해트트릭을 달성해 기쁘다"면서 "윤성효 감독님의 조언대로 상대 뒷 공간을 노린 것이 주효했다. 오늘 경기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염기훈은 이어 "모두가 마음을 먹으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수원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까지 많이 졌으니 후반기에는 다른 팀들을 괴롭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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