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지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 14라운드 경기서 후반 43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승점 31)은 정규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고 제주(승점 22)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전북은 4연승과 함께 홈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의도한 대로 진행이 안 돼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홈에서는 지지 않겠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야겠다는 의지가 강해 역전승했다"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팀 제주를 높게 평가했다. 최 감독은 "제주는 상주 상무와 더불어 안정된 전력을 갖춘 팀이다. 제주는 미드필드서 연결 플레이가 좋고 수비 밸런스가 좋아 먼저 실점하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초반에 어이없게 실점해서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선취골 실점 후 유독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과 마찬가지로 수비도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201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는 전북은 K리그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 감독은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리그 선두에 있는 것은 힘든 일이다. 9월 14일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까지는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all@osen.co.kr
<사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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