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덕-양하은, 중국오픈 21세 이하 男女 단식 우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9 09: 07

한국탁구의 차세대 스타들이 2011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중국오픈 21세 이하 남녀 단식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서현덕(20)은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1세 이하 단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이상수(21)를 4-0(11-8 11-8 11-6 11-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서현덕의 활약상은 일반부 남자 단식까지 이어졌다. 16강에서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장지커를 풀세트 끝에 4-3(11-3 11-9 7-11 11-9 3-11 8-11 11-8)으로 물리친 것.

8강에 오른 서현덕은 중국의 베테랑 왕리친과 격돌하지만 두려울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이상수도 중국의 쉬신과 천웨이싱을 각각 32강과 16강에서 꺾으며 세대교체의 바람을 이어갔다. 이상수는 8강에서 마룽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양하은(17)이 21세 이하 단식에서 대만의 천쯔여를 4-3(5-11 9-11 8-11 12-10 11-5 11-9 1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하은은 처음 3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내리 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양하은은 기대와 달리 일반부 16강에서는 중국계 독일 선수 우자둬에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석하정도 중국의 궈웨에게 1-4로 진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서현덕-이상수 조가 8강에서 마룽-왕하오 조에 0-4로 패했고, 여자부 역시 석하정-양하은 조와 전지희-이은희 조가 각각 중국과 대만에 막히며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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