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화, "전광인, 빨리 핀 만큼 오래 갔으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19 09: 12

"(전)광인이에 대해 빨리 피었다고 하는데 오래 지속됐으면 한다".
지난 18일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과 쿠바의 월드리그 경기를 관전하러 광주 염주체육관을 찾았다. 비록 한국이 쿠바에 0-3으로 완패했지만 하종화 감독은 한 신예의 성장에 만족스러워 했다. 바로 전광인(20, 성균관대)이다.
이번 월드리그서 탄생한 한국의 최고의 스타는 단연코 전광인이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박기원 대표팀 감독의 빠른 배구를 잘 이해하며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쿠바전에서도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하종화 감독과 전광인은 진주 동명고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단순한 연이 아니다. 전광인은 하종화 감독에 대해 남다른 정을 갖고 있다. 이는 하종화 감독도 마찬가지다.
하종화 감독은 전광인의 성장에 대해 "본인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은사라고 도와준 것은 없다"며 "성실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인품도 뛰어나서 그런 것이다. 많은 부분에서 잘 갖추고 있고 경솔하지 않다"며 전광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하종화 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기를 잘 배웠다. 그리고 배구를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있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광인이에 대해 빨리 피었다고 하는데 오래 지속됐으면 한다"며 제자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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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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