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 16일 만에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은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 대신 내야수 네모토 슌이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태균은 16일 만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상 조짐은 이미 있었다. 지난 8일간 김태균은 5경기 중 2경기에 결장했고, 2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이 기간 동안 4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이시카와 아키라 운영부장은 "17일 허리를 다친 것 같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아직 구단으로부터 증상이나 병원 검사 등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경기 중 벤치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못해 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 결국 1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균은 지난달 19일 오른 손목 부상으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15일 만에 1군에 올라왔지만 다시 16일 만에 전열에서 빠지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손등과 손목 그리고 감기 몸살 등 잔부상이 겹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 104타수 26안타 타율 2할5푼 1홈런 15타점. 12개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23개를 당했다. 이날 포함 올 시즌 벌써 18경기째 빠졌다. 지바 롯데도 20승25패3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처져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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