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과 차두리(31, 셀틱)가 자신들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의 축구화 '아디파워 프레데터' 런칭 행사에 500여 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운집한 것.
모두 구자철과 차두리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아디다스 매장에서 실시된 선착순(100명) 행사를 통해 구자철과 차두리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구자철과 차두리는 타임스퀘어를 가득 메운 팬들에 깜짝 놀란 눈치였지만, 이내 미소를 머금고 쉼 없이 사인을 반복했다.
먼저 기회를 얻어 시가 5만 원이 넘는 공(테라컴피티션)에 사인을 받은 박주연(27) 씨는 "구자철 선수와 차두리 선수를 직접 만난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오늘 사인 받은 이 공은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사인을 받지 못한 축구팬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순서에 따라 선수들과 악수를 나눌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구자철, 차두리와 함께 몰리나(31, 서울), 사샤(32, 성남), 박종진(24, 수원), 전권(22) 등이 참여해 과녁을 향해 정확한 슛을 쏘는 '아디파워 콜 더 슛'은 축구팬들의 박수갈채를 모았다.
평소 날카로운 프리킥을 자부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축구팬들의 찬사가 절로 나왔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무대에서 슛을 시도한 탓인지 실수가 속출했지만, 이내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했다.
또한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된 서바이벌 축구 경기 '아디파워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평소 TV로만 지켜보던 선수들과 직접 공을 차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구자철은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셨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웃었고, 차두리는 "이런 응원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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