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구장 연이틀 매진 '뜨거운 야구열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19 16: 15

대전의 야구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시즌 11차전이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 부로 1만500석이 매진됐다. 지난 18일 경기에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6번째 매진 사례.
1000탈삼진이 걸려있는 에이스 류현진의 선발등판에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 효과가 흥행몰이의 이유로 분석된다. 이미 이날 경기 전 구단 사상 최다 7210석이 인터넷 예매로 팔렸다. 한화 구단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표가 예매된 건 처음이다. 보통 경기가 매진될 때에는 4000석 정도가 예매되는데 오늘은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지난해 총 10차례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올 시즌 34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6560명의 관중을 동원 중이다. 지난해(5930명)와 비교할 때 11.3%가 증가한 수치. 특히 가르시아가 합류한 이번주 6경기에서 평균 8941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14일 KIA전부터 17일 두산전까지 4경기 연속 8000명의 관중을 모았는데 평일 4경기 연속 8000명 이상 관중은 구단 사상 처음있는 일. 여세를 몰아 주말 2경기까지 최초로 6경기 연속 8000명 이상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가르시아 효과'가 더해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
 
보통 6월은 프로야구 관중동원에 있어 마의 시기로 불린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순위 싸움도 어느 정도 갈리기 때문. 하지만 2011년 6월 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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