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공격으로 밀집 수비를 뚫어야 한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올림핌 2차 예선서 측면 돌파로 요르단의 밀집 수비를 뚫어 냈다.
한국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요르단과 경기서 김태환과 윤빛가람, 김동섭의 골에 힘입어 요르단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한국은 전반 45분 홍정호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돼 전반 45분 마흐무드 자타라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전반까지 요르단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렀다. 한국은 패스 속도가 떨어져 있고 빠른 공격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 전환 속도가 느리다보니 상대방이 전열을 다 가다듬은 후에야 공격을 펼친다는 설명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다른 나라에서 수비적인 경기를 많이 펼친다. 최전방 측면서 돌파를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대표팀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대길 해설위원은 "기간이 짧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수준이라면 전술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모자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의 말대로 한국은 후반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공격서 활기를 띄었다. 후반 9분 김태환의 골은 왼쪽 측면에 있던 윤석영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발단이 됐다. 후반 30분에 나온 윤빛가람의 패널티킥 골도 김태환의 왼쪽 측면 돌파로 인해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한국은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배웠다.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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