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요르단 고지대 적응이 고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9 17: 49

"기뻐할 시간이 없다".
홍명보 감독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자정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승리한 것은 분명히 기쁜 일이다"면서도 "기뻐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오늘 저녁 바로 요르단으로 넘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의 고지대에 적응할 시간이 3일 밖에 없다. 요르단의 고도가 1000m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부담스럽다. 현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걱정이 가득한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활약상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윤빛가람에 따스한 시선을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윤빛가람이 오늘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우리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선수"라고 웃었다.
또한 교체 투입돼 승부에 쐐기골을 박은 김동섭에 대해서도 "아직 선발로 내보낼 수는 없지만, 교체 투입을 대비해 잘 준비했던 것 같다. 김동섭의 득점은 우리 팀에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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