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요르단 감독, "한국은 수준 높은 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9 17: 58

알라 나빌 요르단 대표팀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요르단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요르단은 전반 45분 마흐무드 자카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들어 김태환과 윤빛가람 그리고 김동섭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 대해 나빌 감독은 "역시 한국은 수준이 높은 팀이다"며 "후반전에 1-1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득점을 허용한 이후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나빌 감독은 "한국의 날씨가 습도가 높았던 것도 어려운 경기를 풀어간 이유"라며 "요르단은 건조한데 이 부분에서 선수들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빌 감독은 아직 3차 예선 진출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2차전에서 3골 차이로 이길 경우 승부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빌 감독은 "오늘 패배는 좋은 경험이 됐고,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암만에서 다시 경기가 있으니,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그러나 어떻게 그 경기를 준비할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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