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고원준(21)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도 승리를 거둔 데 대해 타선에 감사함을 전했다.
롯데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4회까지 0-4로 지고 있었으나 5회 타자일순하며 한 이닝에 7점을 뽑아낸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고원준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좋은 피칭은 아니었으나, 5회초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째를 거뒀다.
고원준은 경기 후 "초반 컨트롤이 좋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며 "특히 1회 실책, 볼넷 등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강)민호 형이 리드하는 대로 던져서 큰 부담 없이 위기를 넘겼다"며 포수 강민호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고원준은 "5회 역전 후에는 볼넷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컨트롤에 더욱 신경써 던졌다"고 말하며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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