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맨유, 박지성 팔아 현금확보 할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20 07: 55

확실히 이적 시장이 열린 기간이다. 여러 가지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이적설도 영국 현지 언론에서 꺼내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메트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사나 디아라(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박지성에게 좋지 못한 뉴스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디아라를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을 트레이드시켜 현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선수들을 보강하기 위해 5500만 파운드(약 964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용처는 다 정해져 있다. 이미 영입 완료 선언을 한 필 존스와 애슐리 영(아스톤 빌라), 다비드 데 헤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 대상이다. 맨유로서는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선수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박지성의 트레이드다.

사실 박지성만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니도 마찬가지다. 현재 나니는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와 맞트레이드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현금 트레이드를 한 후 루카 모드리치(토튼햄)를 영입하는 데 사용한다는 말도 나돈다.
맨유는 오웬 하그리브스를 방출했다. 그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절실하다. 맨유가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디아라뿐만이 아니다. '메트로'는 얀 음빌라(렌)와 다니엘레 데 로시(AS 로마)도 맨유가 조사 중인 대상이라고 전했다.
'메트로'는 박지성과 관련된 또 하나의 트레이드설도 전했다. 바로 데 헤아의 영입에 박지성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데 헤아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박지성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맨유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에드윈 반 더 사르의 공백을 데 헤아로 메우려고 한다. 서로 필요한 카드가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에 박지성이 포함된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지성의 트레이드에 변수는 있다. 바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팬심이다. '메트로'는 박지성이 맨유 팬들과 퍼거슨 감독의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선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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