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송창의가 목소리를 입힌 감성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스타의 깜짝 출연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도 깜짝 놀랄만한 유명인사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 축구계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감독. 안재훈, 한혜진 감독은 ‘70년대 먼 타국에서 외로움을 성실로 견디며 꿈을 꾸었던 한 젊은이 이자 신뢰를 가진 우리 영웅의 얼굴을 담고 싶다’는 바람으로 차범근 감독을 체육 선생의 모델로 삼았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이랑의 체육선생님은 한 번의 실패로 육상 선수의 꿈을 포기한 이랑에게 계속해서 그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를 하는 인물이다.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았던 스포츠 스타에서 이후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 차범근 감독의 모습에서 이랑의 체육 선생님 이미지를 그려낸 것.
두 감독은 차범근 감독이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 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고 차범근 감독은 이를 흔쾌한 수락해 영화 속에 짧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한편 ‘소중한 날의 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실존 인물을 참고로 그려져 이들을 비교해보는 재미 역시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랑의 친구이자 차도녀의 매력을 뽐내는 서울전학생 수민의 모델은 박혜진 아나운서.
청각장애가 있지만 그 누구보다 지적이고 자상한 이미지를 선보이는 철수의 삼촌은 지성인의 대명사인 손석희 아나운서와 감독 본인의 모습이 함께 섞여 탄생됐다.
영화 속 깜짝 등장하는 카메오와 조연 캐릭터들의 닮은 꼴 찾기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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