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실연의 아픔, '나가수'로 극복"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6.20 08: 05

 
가수 김범수가 "개인적으론 힘든 시기인데, MBC '나는 가수다' 덕분에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12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2년전 헤어졌는데, 최근 결혼 소식을 들었다"면서 "감정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인데, '나는 가수다'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잘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는 내 음악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준 프로그램이다. 내 인생에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내 꿈이 실현되어 가는 것 같다. 큰 무대에도 서보고, 비주얼 가수라는 말도 들어보고, 정말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서는 순위보다 무대에 집중해주길 당부했다. 그는 "가수들은 정작 태풍의 눈 처럼 조용하고 무대에만 전념하는데, 외부에서는 논란도 되고 와전도 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가수들은 순위 보다는 공연의 질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떨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나는 가수다' 무대에 다시 설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섭섭할 것 같다"면서 "물론 7위를 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1위와 7위는 부담이 많이 되고, 3~4위 정도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7집 파트2 '끝사랑'을 발매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끝사랑'은 오랜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힘들어하는 김범수의 실제 사연에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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