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고 싶어 한다".
디에고 포를란(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쳐지고 있는 팀 동료 다비드 데 헤아(21)가 더 큰 무대서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현지 언론들은 골키퍼 포지션에 공백이 생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데 헤아의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포를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데 헤아는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 2년 동안 몸담았던 포를란은 데 헤아가 은퇴한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설명하며 데 헤아의 성공을 예측했다.
포를란은 "키가 큰 데 헤아는 크로스 처리에 강하고 반사 신경이 좋다. 데 헤아는 어리지만 수비수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는 점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반 더 사르와 흡사하다"고 전했다.
데 헤아의 성공 변수로 포를란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를 꼽았다. 포를란은 "데 헤아는 아틀라티코 마드리드서 주전 골키퍼로 첫 시즌을 보냈다. 새로운 나라에 선수가 잘 적응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조언을 건냈다.
데 헤아는 현재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 덴마크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유럽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맨유 이적 여부는 대회가 끝난 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ball@osen.co.kr
<사진> 디에고 포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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