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로 1000만 흥행 신화를 일군 윤제균 감독이 ‘퀵’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제균 감독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윤 감독은 “미국에 ‘스피드’가 있고 프랑스엔 ‘택시’가 있다. 전 세계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이 발전했다. 조범구 감독과 상업 오락 액션 영화의 끝을 보여주자고 마음을 모았다. 자신 있으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 찍을 때도 힘이 들었는데 퀵은 촬영하면서 해운대보다 두 배 이상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윤 감독은 “3800커트 중 절반 이상에 컴퓨터 그래픽이 들어갔고 100회 차 촬영 중 절반 이상이 특수촬영이었다”면서 “스태프들과 조범구 감독의 희생과 열정으로 만든 영화”라고 덧붙였다.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와 생방송 시간에 쫓긴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 교통경찰 ‘명식(김인권)’이 사상초유 폭탄테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막대한 물량과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영화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 빠른 속도감,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이제껏 보지 못했던 블록버스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21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