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도는 날씨. 전국의 해수욕장은 정식 개장도 하기 전에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들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절기상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임을 감안할 때 때이른 더위임이 분명하다. 이런 폭염이 계속되면 불쾌지수까지 높아지기 마련인데 평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체질인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불편을 겪게 마련이다.
웰스피부과 청담점의 김산 원장은 "여느 계절에 비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많이 흘린다거나, 땀에서 역한 냄새까지 나는 경우에는 피부과적 치료를 통해서 개선이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평균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를 다한증이라고 부르고, 겨드랑이 등지에서 흘린 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날 경우에 액취증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명확한 진단 기준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유난히 땀이 많거나 냄새가 심할 경우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신 후 적절한 치료법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겨드랑이 땀냄새엔 아큐스컬프 땀샘흡입술, 손발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다한증엔 땀주사
여름철 최대 고민은 땀과 냄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신경이 곤두서는 부분일 것이다. 더욱이 그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매해 여름 반복되는 고질적인 질환에 가깝기 때문에 계절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
아큐스컬프 땀샘흡입술은 이름 그대로 땀샘에 직접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방법인데, 세계특허를 받은 1444mm 파장의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겨드랑이를 5mm이내로 아주 작게 절개한 뒤 피부 밑으로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 땀샘을 파괴한 뒤 주사기로 흡입해 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액취증을 동반한 경미한 다한증 개선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증상이 경증을 넘어서는 다한증이라면 적극적인 치료법인 땀주사를 통해서 개선해야만 한다. 이 두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말을 전후하거나 퇴근 후에도 시술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시술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웰스피부과 청담점의 김산 원장은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냄새가 나는 체질이라면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땀을 흘렸을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씻어주도록 하며, 땀의 흡수와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면 소재의 옷을 선택해서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냄새를 감추려고 인공 향수를 뿌리는 것은 더욱 역한 냄새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주의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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