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환 대부분의 원인을 스트레스에서 찾고 있다. 아직 많은 부분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의학의 발전 속도가 미쳐 따라잡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많아지는 현대인의 질환은 분명 스트레스와 큰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불러 일으키는 질환은 실로 다양한데 암에서부터 각종 피부 질환까지 이루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이다. 이렇듯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현대인의 다양한 질환 중에는 특히 머리카락과 관련된 질환이 눈에 뜨인다. 사람의 인체에서 가장 눈에 잘 뜨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만큼 스트레스에 연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머리카락과 관련된 스트레스 질환 중 사회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은 바로 두피 관련 질환일 것이다.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보이는 두피 관련 질환의 원인과 종류, 그 치료 법에 대해 알아보자.
머리에는 일반적인 피부 구조물 중에서 특히 모발이 왕성하게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부위에 비하여 혈액 순환이 좋아 상처 회복이 빠른 점 또한 특이하다. 이러한 두피에 자주 발생하는 주요 피부 질환으로는 지루 피부염, 건선, 아토피 피부염, 머리 염색약에 의학 접촉 피부염, 원형 탈모증, 두부백선 등이 대표적이 질환이다. 가장 익숙한, 비듬이라는 질환은 두부 비강진이라 불리며 위생적으로 좋지 못한 인상을 풍기게 만든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탈모로 진행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두부 건선은 다양한 붉은 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으로 인구의 1~2%의 빈도로 나타난다.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좁쌀 같은 발진은 주위에서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 나간다. 두부 백선은 버짐의 의학적 용어인데 피부 사상균에 의하여 유발되는 피부 감염증으로 두피에 나타날 경우 위생적, 미용적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다양한 두피 질환을 관리하는 데는 두피의 컨디션을 파악한 후 상태에 맞는 케어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두피 진단기를 통해 두피의 생리적, 병리적 원인을 파악하고 두피 이상 및 탈모의 경향을 진단한다. 그 상태에 맞춰 두피 스케일링을 시행하는데 이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각종 노폐물과 피지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게 되어 두피가 편안히 숨쉴 수 있게 한다. 그 다음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 어깨, 목 근육을 이완시켜 두피근육으로 가는 혈행을 돕는다.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풀려 제거해 두피의 부족한 산성 수치 상승 및 모발 복원을 돕는 헤어 스티머 단계를 거치고 세정과 영양 공급, 레이저로 마무리를 하면 두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들을 제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노원 탈모전문, 고은미즈 클리닉의 안윤걸 원장은 “두피 질환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두피 케어를 통해 그 외적인 발병 요소를 먼저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작은 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에도 쉽게 반응하는 두피와 머리카락. 위생과 미용, 모든 것에 연관이 있는 두피와 머리카락의 관리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두피 케어를 통해 지금부터 깔끔하고 꼼꼼한 관리를 시작해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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