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찬 원장, 존 딕슨 교수가 말하는 ‘위밴드 수술효과’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20 14: 57

<이홍찬외과의 이홍찬원장(좌)과 호주 모나쉬대학병원 심장당뇨센터의 존 딕슨 교수(우)>
조절형 위밴드 수술의 메카 호주 모나쉬대학병원의 존 딕슨(John Dixon) 교수가 이홍찬외과를 방문했다.
마침 고도비만 치료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도비만 청소년인 이보람(가명, 19세)양의 위밴드 수술이 있던 날, 이를 지켜보던 존 딕슨 교수는 “호주에서도 청소년 고도비만이 문제시 되고 있다.”며 “성장판이 닫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 청소년이 위밴드 수술을 할 경우 체중감량효과가 성인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커 심장당뇨센터에 재직중인 존 딕슨 교수는 해외인증 논문인 SCI 논문에 위밴드 수술에 관한 장기추적 결과를 비롯해 약 200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도 고도비만 수술과 관련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는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비추어 “BMI 30~35 이상이며, 제2형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위험질환을 동반한 경우라면 고도비만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그중에서 조절형 위밴드 수술이 안전성이나 효과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위밴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제2형당뇨 치료효과에 대해서 이홍찬 원장과 의견을 같이 했다.
제2형당뇨는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인슐린저항상태를 유발해 신체 대사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후천적인 질환으로, 비만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성인뿐 아니라 고도비만인 소아청소년들에게도 제2형당뇨가 많이 발병하고 있는 실정이다.
존 딕슨 교수는 “호주,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는 비만기준이 서양에 비해 낮아 체질량지수 27.5 이상이 되더라도 고도비만 위험군에 속한다.”며, “제2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식이조절을 충분히 할 수 없을 때는 고도비만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찬 원장은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수술직후부터 5주간 미음식이와 죽식이를 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에 경구약을 복용중인 당뇨환자는 수술직후 약을 끊게 된다. 또 지속적인 체중감량에 따라 복부 및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결국 인슐린분비에 잘 반응하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고 위밴드 수술의 효과를 부각시켰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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