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기술력과 연비효율성 경쟁력 갖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현대기아차가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으면서 친환경차량에 대한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일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우선,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병렬형 시스템을 적용했으나 캠리 하이브리드는 복합형 구조이다. 병렬형 시스템은 복합협 구조에 비해 단순하면서도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최적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에 3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191마력을 지닌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400cc급 가솔린 엔진에 고출력 전기모터와 초소형 인버터를 적용, 최고출력은 195마력이다. 현대기아차가 배기량이 400cc 정도 작으면서도, 최고출력은 서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에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반면, 캠리 하이브리드에는 전자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무단변속기(e-CVT)가 탑재됐다.
공인 연비는 쏘나타 K5 하이브리드가 21.0km/ℓ로 캠리 하이브리드의 19.7km/ℓ에 비해 약간 우수하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에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으나, 캠리 하이브리드는 니켈수소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부피가 작아 가벼우면서도 발열성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15년 30만km의 내구성능을 확보해 반영구적이라는 게 현대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차체 사이즈는 K5 하이브리드가 4845mm로 전장이 가장 길며, 쏘나타 하이브리드(4820mm), 캠리 하이브리드(4805mm) 순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캠리 하이브리드가 4590만원 이며, 쏘나타 하이브리드 2975만~3295만원, K5 하이브리드는 2925만~3195만원 이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