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관절염, 여섯가지 식이요법 다스리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20 15: 33

관절염 환자들은 그 고통으로 인해 전반적인 삶의 질까지 침해 받는다.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갖가지 진통제로 인해 위출혈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까지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매년 7600여 명의 환자들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부작용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지긋지긋하다’는 말이 적중하는 질환이 바로 관절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긋지긋한 관절염을 여섯 가지 식이요법으로 인해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고 하여 관절염 환자들의 반색을 샀다.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인 식이요법 ‘6’

미국의 통합의학연맹에서는 관절염을 예방하고 그 통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식이요법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매일 여덟 접시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특히 오렌지와 토마토는 항염 효과가 있는 효과적인 과일과 채소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요리를 할 때에 사용하는 기름도 몸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항염 효과가 있다. 요리를 하거나 날로 먹어도 유해하지 않으며 생선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며 “단 옥수수유, 홍화유, 해바라기유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한다.”고 조언한다.
그 밖에도 △ 생선 기름을 먹는다. △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 △녹차나 홍차를 많이 마시도록 한다. △ 항염효과가 있는 향신료로 요리한다. 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염증을 누그러뜨려 근본적으로 통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이다.
▮식이요법 플러스, 병행할 수 있는 ‘치료’
이런 식이요법과 동시에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식이요법, 치료를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특히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식이요법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오히려 방치하게 되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식이요법과 동시에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한다.
관절염에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인공관절술을 들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고 이로 인해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다면 인공관절수술이 효과적이다. 더 이상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관절염은 삶의 질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손꼽힌다. 환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큰 고통이다. 이에 철저한 식이요법과 동시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병행해보도록 하자. 어떤 치료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