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적 국제 기독의사 모임인 WCDN(세계기독의사 네트워크, 이사장 이재록 박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은 지난 11일과 12일, 27개국 220명의 의사들이 참석한가운데 호주 브리즈번에서 제8회 세계 기독의사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기독의사들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윤리와 의학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던지 박사는 특강을 통해 낙태와 안락사에 대해 의사들에게 법적으로 강요 할 것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 밖에도 교통사고로 복합 두개골절과 뇌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대량 수혈에도 불구하고 내부 출혈과 범발성 혈액응고 이상으로 계속되는 혈소판저하와 저혈색소로 인하여 죽음직전에 놓였다 치유됐던 여해동 어린이(남자, 13세)의 사례 등 세계 각국의 기독 의사들이 자신들이 직접 체험한 놀라운 치유 사례를 발표해 큰 감동을 주었다. 만민중앙교회 소속 크리스탈 싱어즈가 한국고유의 부채춤과 20개 국어로 찬양을 불러 세계 각국의 기독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해진다.

한국에 본부를 둔 WCDN(World Christian Doctors Network) 콘퍼런스는 지난 2004년 한국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인도, 필리핀, 마이애미,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이태리 등에서 개최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의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 컨퍼런스는 내년 케냐 나이로비 행사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대연 개권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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