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비와 원미나가 9골 씩 넣은 부산시설관리공단이 대구시청을 꺾고 리그서 5승 째를 챙겼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이은비가 9골 4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대구시청에 30-27(17-10 13-17)로 승리했다. 이은비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5승 2무 4패로 승점 12점 고지에 올라선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리그 4위를 유지했다. 2승 3무 6패로 승점 7점에 머문 대구시청은 5위를 마크했다. 대구시청의 정유라는 10골을 넣으며 상대 공격을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대구시청이 잡았다. 대구시청은 강력한 수비와 정유라의 득점에 힘입어 4-1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빠른 속공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부산시설공단은 5-6서 이은비가 연속으로 속공에 이은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174cm의 장신 센터백 원미나가 중앙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전반을 17-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 악착 같은 수비가 살아난 대구시청은 후반 중반 21-22까지 추격하는 힘을 보여줬지만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조아람과 이은비의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헀다.
원미나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28-26으로 앞선 상황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두 팀 선수들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탈락된 상황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빈 이은비는 "여름에는 탈수 증세가 심해 경기 후 링거를 맞으며 경기한다. 우리 팀을 위해 선수들과 의기 투합해서 최선을 다했다. 남은 한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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