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차들이 달린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0 16: 56

독특한 디자인 대거 등장…“개성 등 강조 젊은층 수요 높아져”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이 차 정말 독특한데?” 올해 들어 스타일과 실용성을 더한 이색 차량이 국내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차량은 특히 기존의 가치관을 깬 독특한 외형으로 ‘도깨비차’라고 불릴만 하다는 평이다.
스마트코리아가 올해 초 선보인 ‘스마트 포투 MHD’는 앙증맞은 외형을 지닌 메르세데스-벤츠의 2인승 경차다.
이 차는 지난 4월 홈쇼핑 방송에서도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ℓ당 23.3㎞의 고연비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독특한 디자인이 소비자에 어필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한 점이 돋보인다.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차를 구입한 이모씨(32)는 “눈이 즐겁고 운전이 즐겁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경형 박스카 ‘탐’은 실제 박스 같은 외형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차는 앞뒷문 사이 기둥을 없애고 실내 높이를 기존 경차에 비해 대폭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전에 없던 독특한 느낌의 차량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기존 차량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던 젊은층의 강한 개성과 실용성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과 실용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젊은층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차량의 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