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프로리그 첫 시즌 60승 달성...다승왕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20 18: 47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프로리그 사상 첫 한 시즌 60승 달성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다승왕 경쟁을 펼치던 '최종병기' 이영호(19, KT)를 제치고 이번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김택용은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6라운드 MBC게임과 경기서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해 날카로운 다크템플러 러시로 박수범을 제압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김택용은 시즌 60승째 달성에 성공하며 다승왕도 확정했다.
김택용의 영리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박수범이 게이트웨이 위주의 병력편성을 선택하자, 김택용은 완벽하게 상극으로 맞물리는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면서 템플러 계열의 유닛을 준비했다. 박수범이 지상군의 힘으로 김택용을 윽박지르려 했지만 김택용은 날카로운 다크템플러 러시로 박수범의 일꾼을 솎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본진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박수범이 병력을 수습해 다시 한 번 총공세를 강행했지만 김택용은 이마저도 여유롭게 막아내며 자신의 60승 달성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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