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투명인간 라인되는 기분이다. 팬들께 주목과 관심을 받고 싶다".
대망의 프로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CJ 엔투스 주력 프로토스 '무비스타' 진영화가 깜찍한 포부를 밝혔다. '무비스타'라는 애칭을 들을 정도로 짜릿한 경기력의 주인공인 그는 한 때 스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던 선수.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KT와 6라운드서 경기서 CJ 4-2로 승리한 직후 가진 인터뷰서 진영화는 "프로리그가 잘되고 있어 기쁘고, 팀에 보탬이 되 만족한다. 예전에는 팀에 미안했지만 이제는 팀이 아마 나에게 미안해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영화는 프로리그 저그전 연승을 달리는 그답게 이날 경기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정현을 상대로 초반 영리한 견제와 중후반 힘있는 한 방 공격으로 완승을 연출했다. 저그전 연승은 '7'로 늘리면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저그전 연승은 덤덤할 뿐이다. 오히려 스타리그 와일드카드전 탈락의 여운이 남아 아쉬움 마음이 밀려왔다. 친분이 있는 (임)정현이 보다는 잘하고 있는 이영호와 맞대결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진영화는 "요즘에는 투명인간 라인되는 기분이다. 팬들께 주목과 관심을 받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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