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문현정(28)이 21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1군 무대에 합류한다.
지난 2009년 6월 왼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문현정은 지난해 10월 KIA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의 부름을 받고 경산 볼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던 그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일환 삼성 2군 투수 코치는 "문현정이 컨트롤이 좋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부상에서 회복하면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현정은 2군 남부리그에서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 1홀드에 불과하나 평균자책점 2.35로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최근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정현욱,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탄탄한 필승 계투조에 비해 추격조 투수들이 부족하다. 2군 무대에서 검증을 받은 문현정을 합류시켜 추격조 보강을 꾀하고 있다.
특히 권혁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좌완 계투 요원이 없는 상황에서 문현정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