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재발을 일으키는 전립선염, 초기치료가 중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1 09: 08

-증상에 따른 치료법 다양해
전립선은 치골과 직장 사이, 방광의 바로 아래쪽, 골반 깊숙이 위치하여 항문을 통해 겨우 만질 수 있고 전립선의 중심을 정낭과 정관에 연결되는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정 시 정액을 사출시킨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것을 전립선염이라고 한다.
전립선염은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전립선염이 있다. 급성 전립선염이 생기면 갑작스런 고열, 오한, 하부요통, 빈뇨, 요급박, 야간뇨, 배뇨통, 배뇨곤란 등 하부요로 증상이 생긴다.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나므로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성 전립선염은 증상이 다양하며, 주 증상을 치료하고 나면 다른 증상이 또 나타나서 치료 하기가 까다롭다.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면 회음부 통증, 성기 끝 통증, 고환통, 아랫배 통증, 배뇨통, 사정통 등 6가지 증상이 있다.
이렇게 고통을 주는 전립선염을 한 번이라도 앓아본 경험이 있는 남성들은 매우 심각하고 예방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에 따라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도 매우 심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비뇨기과전문 자이병원 전립선센터의 신준식 과장은 “전립선염을 발병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염이 만성화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한가지 증상을 치료하면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염이 만성화되면 성욕 감퇴와 발기부전이나 조루와 같은 성기능 장애도 불러올 정도로 심각해집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며 전립선염을 발병 초기에 치료할 것을 권했다.
전립선염은 다양하게 생각되는 원인만큼 치료법도 다양하다.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항생제 외에도 알파차단제, 항염증제, 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이 처방되며 항산화제 주사를 이용한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전립선 내부의 국소 염증반응을 회복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의 신경섬유에 변화를 주어 통증을 경감시키고, 교감신경 수용체들을 차단시키는 전립선 RF 응고술이 시행될 수도 있다.
전립선 RF 응고술은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좋다는 점과 당일 시술이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는 유일하게 국가에서 공인한 시술이라는 점으로 전립선염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