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아선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서 KT가 신바람나는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된 2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CJ는 최근 상승세인 STX에 0-2로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KT와 SK텔레콤과 경기에서 KT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CJ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 KT의 극적인 역전 승

지난 18일 진행된 2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KT는 1세트 전반 SK텔레콤 에이스 심영훈의 활약으로 유리한 라운드를 모두 뺏긴 채 힘없는 출발을 보였고, 후반전은 단 한 라운드도 따내지 못하는 굴욕을 겪으며 패배를 했다. 2세트 후반전 2라운드 까지만 해도 심영훈의 활약이 지속된 가운데 라운드스코어 7-2로 매치포인트를 이끌며 SK텔레콤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라운드부터 믿기 힘든 역전드라마가 시작됐다. 전병현의 10킬 3데스와 김찬수의 8킬 5데스 3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전에 돌입, 결국 극적인 동점상황을 만들어 냈다. KT는 기세를 몰아 3세트 전반전을 6-1스코어로 장식한 이후 후반전 3라운드를 내준 뒤 2라운드를 내리 따내어 라운드스코어 8-4로 힘겨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서 KT는 1승차로 CJ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 CJ와 STX의 엇갈리는 행보
1라운드 에서 전승을 기록했던 CJ는 2라운드 돌입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주 KT 와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CJ는 STX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STX는 지난 주에 이어 상위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7일 CJ와 STX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내내 주목 받았던 조경훈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세트스코어 0-2로 STX에게 패배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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