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해외투어’ 성황...‘티켓 파워’ 입증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21 09: 22

가수 이문세의 '2011 붉은노을' 해외투어 공연이 캘리포니아 교민 사회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과 18일 양일간 미국 LA 세리토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해외투어에는 3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이문세 인기를 입증했다.

 
캐나다 벤쿠버 센터 시어터에서 열린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전역 투어에 나선 이문세는 이날 공연으로 미국 교민 사회를 흥분시켰다.
 
이문세는 "LA 공연을 5년 만에 열게 되었다. 5년 전 공연을 할 때만 해도 다음년도에 다시 할 것 같았는데 미국 금융위기로 오랜만에 찾게 됐다"면서 "세대를 뛰어 넘어 한국인으로 이렇게 열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옛사랑’, ‘광화문연가’,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노을’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로 그의 열창이 이어지자 객석 곳곳에서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포착되는가 하면 비트 있는 노래가 시작될 때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립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LA 공연에서는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배우 김수로가 반짝이 재킷을 입고 깜짝 게스트로 등장, 관객을 놀라게 했다. 김수로는 이문세와 ‘파랑새’를 열창해 한껏 흥을 돋웠다.
 
이문세의 이번 해외투어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어디에서건 1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그를 보러 온다는 것. 지난 1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연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헤이워드, 오클랜드, 산호세지역의 교민 1500명이 운집했다.
이에 대해 이문세는 "북캘리포니아 공연은 처음인데 이렇게 많이 찾아주실 줄 몰랐다. ‘붉은노을’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문세는 미국 동부의 뉴욕, 워싱턴 D.C 공연을 위해 지난 20일 L.A에서 뉴욕으로 출발했으며 향후 2개월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오사카, 시드니 등 해외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 8월 말부터는 경북 경산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투어에 돌입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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