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사도스키가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낼 것인가.
롯데 2년차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9)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7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5일 SK전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했던 사도스키가 어떤 투구내용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사도스키는 옆구리와 등 쪽 담으로 4월 30일 KIA전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며 9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SK전서 2⅓이닝(1실점)만 소화하고 오른 엉덩이 경직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 걸린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시즌 초부터 사도스키의 몸 상태에 의구심을 가져왔던 만큼 사도스키는 이날 등판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입증해야 한다.

최근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장원준이 에이스 역할을 해 주고 송승준-사도스키 3선발 까지는 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원준은 6월 들어 선발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고 5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이재곤-김수완은 동반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다. 롯데는 주말 넥센과의 3연전서 김명성과 진명호를 테스트 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만약 사도스키마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다면 롯데 선발진은 더욱 큰 고민을 떠안게 된다. 이날 사도스키의 투구 내용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이용찬(22)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2년간 마무리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올해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은 13경기(선발 7경기)에 출전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찬은 선발진이 붕괴한 두산에 한줄기 빛이 되며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선발 연착륙에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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