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최하위팀 넥센 히어로즈와 4위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맞붙는다. 넥센은 올 시즌 팀간 상대 전적에서 대부분의 팀에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와는 4승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LG는 21일 넥센전 선발로 김광삼(31)을 예고, 껄끄러운 존재인 넥센을 누르고 상위권 싸움 재점화에 나선다.
김광삼은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4.41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퀄리티스타트는 세 번이나 된다. 번번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 했던 김광삼이 넥센을 상대로 6월 첫 승을 챙기기에 도전한다. 넥센전 등판은 처음이다.

넥센은 선발로 김성현(22)을 앞세워 지난 주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성현은 올 시즌 2승4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1, 1⅔이닝 만에 3실점,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는 등 투구 기복이 심하다. 4년차 선발투수인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올 시즌 LG전 피안타율이 3할6푼4리로 상대 팀 중 가장 높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상반기 경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 팀이 순위권 싸움을 놓치지 않으려면 남은 한 달이 중요하다. 두 팀 다 저번 주말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수비 보강도 절실하다. 그렇기에 LG와 넥센에게 다른 때보다 더 치열한 3연전이 될 전망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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