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머리 박해일-변발 류승룡, 활 전쟁 '눈길'

영화 ‘최종병기 활’이 박해일, 류승룡의 불꽃 튀는 대결이 돋보이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활 액션을 선보이는 ‘최종병기 활’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티저 예고편에는 극 중 조선의 신궁 ‘남이’로 분한 박해일과 대륙의 명궁 ‘쥬신타’로 변신한 류승룡의 목숨을 건 활 전쟁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활을 겨누는 남이의 강렬한 눈빛과 활시위를 당기는 소리는 시작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에서 날아와 순식간에 적의 숨통을 끊는 ‘곡사’의 치명적인 위력과 시속 300km로 날아가는 ‘애깃살’의 엄청난 속도감, 화살촉만 무려 여섯 량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병기 ‘육량시’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의 신궁과 대륙의 명궁이 벌이는 추격전은 웅장한 음악을 통해 한층 힘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내 활은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는 남이의 대사는 오로지 누이를 지키기 위해 활을 들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를 담고 있어 액션과 드라마를 고루 갖춘 이 작품의 매력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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