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외 1명씩 요구' 엔씨, 여전히 선수가 필요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21 15: 40

오는 2013년 1군 진입을 위한 신생 제 9구단 엔씨소프트 다이노스 구단의 선수수급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선수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목마름은 여전하다.
2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1년도 제 5차 이사회는 신생구단인 엔씨소프트의 선수수습 방안에 대해 심의했다. 사실상 지난 3월 결정된 실행위원회 결과가 그대로 반영이 된 것이었다.
 

오는 8월 25일 열릴 2012년 신인 지명에서 규약에 명시된 우선지명 2명과 라운드별 1명 지명(10명) 외에 제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지명토록 했다. 엔씨소프트가 2013년 1군에 참가한다는 전제 하에 규약에 명시된 것 외에 제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 지명하고 시즌 종료 후 각 구단 보호 선수 20명 외 1명, FA 선수 계약은 2014년까지 신청선수 수와 관계없이 3명까지 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2012년 3명, 2013년 3명으로 최대 6명)
또 신생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4명 등록에 3명 출장, 기존 구단의 3명 등록에 2명 출장보다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아직 힘들지만 우려했던 기존 조건것보다 나아진 셈.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이것만으로는 당장 내년부터 뛰어 들게 될 2군 리그 선수 인원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태일 엔씨포트트 구단 대표가 이날 이사회에 "내년 2군 참가를 위해 될 수 있으면 기존 구단에 피해가 덜 가는 한도에서 보호선수 25명 외에 1명씩 지원을 요청했다"고 추가지원 요청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이사회는 당장 답변이 힘든 만큼 실행위서 검토 후 가부 여부를 알려주기로 한 상태다.
이런 엔씨소프트의 요청은 결국 선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당장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마산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11월까지 3차에 걸쳐 실시될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이상구 단장을 비롯한 스카우트, 구단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옥석을 가려낼 예정이다. 현재 230명 정도가 신청자로 이름이 올라있지만 프로 경험을 지닌 선수는 50명선이다. 투수만 93명 정도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만약 이런 요청이 이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사회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관망의 자세를 보였다. 대신 요청이 받아들여졌을 때의 금전적 보상에 대해서는 "전례를 참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큰 엔씨소프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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