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가 핸드볼코리아리그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충남체육회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5골을 넣은 이상욱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인천도시개발공사에 23-21(8-8 15-13)로 승리했다.
5승 1무 5패로 승점 11점 고지에 올라선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충남체육회에 상대전적서 뒤져 3위에 위치한 인천도시개발공사(5승 1무 5패, 승점 11점)는 웰컴론 코로사와의 마지막 경기서 무승부만 거두면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된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초반에는 수비가 살아난 충남체육회가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경기 시작 1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고전했다.
충남체육회는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에 이은 속공 공격을 바탕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인천시체육회는 2분 간 퇴장으로 인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도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팀은 전반전을 8-8로 마쳤다.
후반전서 충남체육회는 김태완이 연속해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8-20서 김환성의 속공과 엄효원의 중거리슛으로 연속 2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4분 30여 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티은 접전을 펼쳤다.
충남체육회는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이상욱이 7m 페널티 스로를 성공시키며 22-21로 앞섰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어진 공격서 상대 수비에 막혀 오버 타임을 범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상욱은 경기 종료 7초 전 승리를 자축하는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상욱은 "경기 전 팀원들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자는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 7m 스로 라인에 섰을 때 죽기 살기로 넣자는 생각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ball@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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