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선수들이 달라지긴 달라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21 18: 19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덤비잖아".
한화 한대화 감독이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달라지긴 달라졌다. 그만큼 포기하지 않고 덤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6월 17경기에서 10승7패로 변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6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5위 롯데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짜릿한 승리가 많아졌다는 게 눈에 띈다. 한화는 올해 끝내기 승리가 5차례로 가장 많다. 지난주에만 무려 2차례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 감독은 "작년에는 끝내기 승리가 2번밖에 없었다"며 "그런 경기를 많이 할수록 팀 사기가 올라간다. 좋은 현상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덤빈다는 것이다. 그런 건 감독이나 코치들이 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달라지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제 조금씩 야심을 드러낼 만하다. 하지만 한 감독은 굳이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감독은 "우리로서는 당장 한 경기, 한 경기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몇 승을 목표로 할 처지가 아니다"며 "여태까지 잘 버텨왔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체력적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한 감독은 "목표 승수를 말하면 상대가 눈치챈다.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해갈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