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으로서 아주 잘 해주고 있어".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젊은 사자' 배영섭(25, 외야수)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속된 말로 '영섭 앓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영섭은 20일까지 타율 3할1푼9리(213타수 68안타) 2홈런 20타점 34득점 20도루 맹타를 휘두르며 신인왕 후보로 손꼽힌다.
류 감독은 21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배영섭이 아주 잘 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배영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래도 100% 만족은 없다. 류 감독은 "외야수라면 송구 능력이 좋아야 한다. 어깨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송구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 범위가 넓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감독은 '멕시코산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36, 한화 외야수)의 사례를 들며 "가르시아가 인기있는 것도 장타도 있지만 뛰어난 송구 능력 때문"이라며 "배영섭이 수비 범위 뿐만 아니라 타격도 좀 더 정교해지고 도루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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