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성현, '3⅓이닝 6실점' 조기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21 20: 17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선발 김성현(22)이 분투했지만 제구력 난조와 수비 불운에 무릎을 꿇었다.
김성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최고구속 142km의 직구는 높게 형성됐고,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었다.
김성현은 2회 조인성에게 초구 127km 슬라이더를 던져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정성훈에게도 시즌 12호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 뒤 김성현은 서동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윤진호의 우익선상에 뜬 타구를 점프해 잡아낸 오재일의 호수비가 김성현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3회 선두타자 양영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루에 견제구를 던졌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양영동이 2루까지 진루했고, 1루수가 공을 더듬으면서 양영동을 다시 3루까지 보냈다. 그 뒤 후속타자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양영동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성현은 4회 선두타자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음을 다잡는 듯 했지만 바로 뒤 정성훈과 서동욱에게 나란히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백창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김성현은 0-5로 뒤진 상황에서 윤진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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