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6승-박석민 3타점' 삼성, 한화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21 21: 23

삼성이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솔로포 포함 3타점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7승26패2무가 된 삼성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9승37패1무로 변함없이 6위.
삼성은 3회 손주인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한이와 정형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석민이 한화 선발 양훈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에도 박석민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양훈의 7구째 바깥쪽 133km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7호 홈런.

한화는 6회까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산발 2안타로 막혔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카림 가르시아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원석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하며 윤성환을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 대타 박노민의 중견수 앞 굴러가는 적시타로 정원석까지 홈을 밟아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 찬스에서 어이없는 주루 미스로 기세를 잇지 못했다.
 
그러자 삼성은 8회 2사 1루에서 모상기가 한화 박정진의 4구째를 바깥쪽 141km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쐐기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모상기는 시즌 2호 홈런.
삼성 선발 윤성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2km에 그쳤지만 특유의 각도 큰 커브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6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3연승과 함께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박석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 손주인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1세이브째를 거뒀다.
한화 선발 양훈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한상훈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