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0)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윤성환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를 따낸 윤성환은 지난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윤성환은 "오늘 구위가 좋지 않아 마운드 위에서 답답했다. 공이 높게 제구됐는데 타자들이 많이 도와줬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좋아졌다. 점수를 안 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윤성환은 연승 행진을 통해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중간 계투로 등판한 뒤 연승하니까 좋은 징조가 보인다. 마음을 비우고 뭔가 보여주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잘 던졌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009년 다승왕에 오르며 사자 마운드의 '신(新) 에이스'로 급부상한 윤성환이 2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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