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나흘 쉰 트레비스, 몇회까지 던질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22 02: 00

SK의 연승인가. KIA의 설욕인가.
22일 광주 KIA-SK 경기는 전날 승부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SK는 박정권과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로페즈를 무너뜨리고 KIA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답게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3-0으로 앞서다 역전패했다. 앞선 삼성전도 9회초에 뒤집혀 두 경기 연속 뒷심이 약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마저 내준다면 슬럼프의 기미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트레비스가 등판한다. 올해 5승4패, 방어율 3.4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1.29로 강하다. 그러나 처음으로 나흘쉬만에 등판하기 때문에 어깨상태가 몇회를 소화할 수 있을 지 변수이다.  
SK는 선발 매그레인이 나선다. 2승5패 방어율 5.07로 부진하지만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3.86의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선발등판 2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이번에 KIA를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타선은 SK의 힘이 돋보인다. 박정권과 최정, 박재상의 중심선수들이 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박재상과 박정권의 좌타자들과 트레비스의 승부가 관건이다. KIA는 4번타자 나지완이 두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해 득점력이 낮아지고 있다. 나지완이 찬스에서 터져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또 하나는 불펜의 힘에서는 KIA가 역부족인 상황에서 트레비스의 소화 이닝수가 변수이다. 최소한 7회까지는 버텨줘야 한다. SK가 불펜을 조기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펜싸움이 벌어지면 불리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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