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모발이식, 전문의에게 듣는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22 10: 01

최근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 문제로 인해 중년층만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탈모 20~30대 젊은 층의 탈모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탈모문제로 고민하다가, 여름휴가나 방학을 앞두고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발이식술을 할 때 고려할 점과 궁금한 것에 대해 조앤킴모발이식센터의 조보현 원장에게 들어봤다.
Q. 모발이식, 정말이지 탈모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탈모를 유전적인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특히 탙모의 경우 초기의 치료가 중요해요. 탈모 증상이 있을 때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면 약물요법 등으로도 어느 정도는 치료가 되죠. 그러나 이미 탈모가 심화된 상태에서 가발 등의 착용은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가 있어요. 모발이식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모발이식의 경우 굉장히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모발이식은 대게 3,000모를 기준으로 비용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3,000모가 가장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모수라서 이 정도를 기준으로 잡고 있고요. 지금까지 모발이식 시 3천모를 심는다고 가정했을 때 2천만 원 가까이 높은 수술비용이 들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희 병원에서는 최신 모발이식법인 비절개 방식인 FUE 다이렉트 모발이식의 수술비용을 3천모 기준 390만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어 환자들의 수술비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Q. 수술비용을 이렇게 낮추게 된 이유는 뭔가요?
A. 모발이식은 장비가 아무리 발달해도 의사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비용을 낮추기란 쉽지 않은 시술입니다. 그러나 10여년이 넘게 모발이식수술을 해 오면서 저렴한 비용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노하우를 알게 되었어요. 때문에 병원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비용을 제외하고, 고비용의 수술비 거품을 과감히 제거 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탈모환자들이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경제력이 미력한 20~30대들은 390만원도 부담일겁니다. 젊은 층들이 높은 수술비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아까워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에 많이 시술하는 FUE 비절개 모발이식의 장점은 뭔가요?
A. 비절개 방식은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흉터 걱정이 없는 등 기존의 절개방식을 크게 보완한 시술법입니다.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모낭을 직접 채취, 이식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생착률도 95% 이상으로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시술 후에 입원할 필요도 없고,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할 정도로 빨라서 바쁜 직장인들도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Q. 원장님의 모발이식 노하우는 해외에서도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A. 네. 원래 저희 병원은 국내 보다도 해외에서 더욱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주재 외교관들이나 해외 주재원 들이 주요 고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를 아랍권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환자들이 모발이식을 위해 본원을 찾고 있습니다. 또 대만과 싱가폴의 피부, 성형외과 의사들도 저희 병원을 찾아서 단기 워크숍 등을 통해 조앤킴모발이식센터의 높은 수술 실력과 선진 의료서비스를 배워가기도 했고요.
Q. 조앤킴모발이식센터의 경우 의료 기술도 뛰어나지만 의료서비스도 최고라고 들었어요?
A. 네. 조앤킴모발이식센터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특급호텔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3~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는 한층 높은 의료 서비스로 국내환자는 물론, 해외환자들의 편의까지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시술 중간에 호텔 룸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을 수도 있고,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인 VIP 룸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인터넷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 끝나면 병원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호텔 3층 주차장에서 환자 집까지 바래다주는 무료 콜택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분들도 많아서 그분들에게는 호텔에서의 무료 1박 숙식을 제공하여 보다 여유롭게 수술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탈모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원장님의 소신이 있다면 무얼까요?
A. 모발이식이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수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면 수술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의사로서의 제 소신입니다. 젊은 탈모증일수록 대인기피 증세나 우울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젊은이들이 높은 수술비 때문에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때문에 탈모가 질환으로 인정받아 치료와 수술 모두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이들이 탈모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생활경제팀 osenl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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