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가슴으로 아름다운 매력을 디자인한다

여성성의 상징이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함축적으로 드러내 주는 부위는 단연 가슴이라고 할 수 있다. 풍만한 가슴은 몸매의 S라인을 살려 키가 커 보이게 해주는 것은 물론 옷의 맵시까지 살려준다. 이러한 이유로 물질적 풍요와 함께 삶의 여유가 생기고 여성들의 체형과 의식이 서구화된 지금, 가슴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미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이 여성들의 로망이 되면서 여성잡지 등에는 가슴을 크게 만들어준다는 다양한 운동요법이나 마사지가 소개되고 있다. 더욱이 각종 기구와 가슴크림, 보정속옷 등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가슴성형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가슴 성형을 생각하는 많은 여성들이 무조건 큰 가슴이 아름답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작은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로 인해 가슴 성형을 일종의 보상심리처럼 생각해버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큰 가슴만이 아름다운 가슴은 결코 아니다. 과거의 크기만 키우는 가슴확대 수술과는 달리 요즘에는 크기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양과 조화를 이루는 탄력 있고 아름다운 가슴 모양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 됐다. 좌 우 가슴 크기가 비슷하고 대칭이 잘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 큰 가슴만을 떠올리며 큰 보형물을 고집할 경우 오히려 체형의 밸런스를 깨뜨려 재수술을 하게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슴 성형을 결정하고 나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과 특성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뷰티라인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오성균 원장은 "과거 연예인들이나 연예인지망생들이 가슴사이즈 확대를 위해 성형상담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반면 최근에 그들은 가슴확대보다는 아름다우면서도 전체 몸매에 조화로운 가슴라인을 성형상담의 주 관심사로 보인다"고 말한다.

또한 오 원장은 “무엇보다도 가슴성형은 전신마취로 행해지는 큰 수술로 본인의 체형에 적합한 가슴사이즈와 그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으며 충분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슴성형에 사용하는 보형물은 코헤시브 젤이 주로 사용되는데 지방과 유선조직이 적은 우리나라 여성의 체형에 가장 적합하며 본인의 원래 가슴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촉감이 우수하고 구겨짐이 보이거나 만져지는 정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한다

가슴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슴 성형을 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이지만 무조건 큰 가슴만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의 체형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야 말로 아름다운 가슴과 함께 수술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되는 지름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