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계의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벌이는 추억의 명승부에 불참 의사를 밝혔던 '영원한 오빠' 이상민(39)이 합류한다.
21일 XTM에 따르면 은퇴 후 뉴욕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이상민은 "침체된 한국 농구를 되살리기 위해 연세대 유니폼을 다시 입겠다. 농구대잔치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며 출전 의사를 밝혔다.
미국 체류 중에 라이벌 매치 소식을 들은 이상민은 현지 일정 때문에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모교의 명예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기는 열의를 보이며 이번 경기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의 합류로 고려대 간판 스타였던 현주엽의 대회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주엽 역시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이번 추억의 라이벌전에 함께하지 못할 전망이었다. 고려대 OB측은 "현주엽의 합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26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라이벌 매치는 오후 3시부터XTM과 tvN, 네이버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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