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후나하시 겐조 일본통신원]김태균(29)의 소속팀 지바롯데가 22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던 호세 카스티요(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스티요는 작년 요코하마에 일본야구를 경험했으며 2할7푼3리의 타율에19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내,외야의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지바 롯데는 지명타자인 김태균을 비롯해, 유격수인 기요타 이쿠히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데 고민해왔다. 1군에 있는 주전 1루수 후쿠우라 가즈야도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꾸준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영입이 시급했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실책이 많은 편이다. 요코하마 시절 2루수로 15개의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따라서 부상자들이 복귀한 이후에는 지명타자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외국인 선수제도는 4명까지 동시에 1군 등록을 할 수있게 돼 있다. 이제 지바롯데는 카스티요를 보유함에 따라 김태균을 포함해 5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2일 현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투수 칼로스 로사 한 명뿐이다. 투수 하이든 펜은 수술로 귀국했고 빌 머피도 부상으로 인해 1군 등록이 말소, 복귀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카스티요 영입 때문에 김태균이 1군에 복귀하는데 제도적인 애로사항은 없을 전망이다. 김태균은 지난 16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kenzo157@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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