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노민, 차우찬 상대 시즌 첫 홈런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22 21: 18

[OSEN=고유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의 박노민(26)이 삼성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24)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노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전에 4회말에 신경현을 이어 포수 겸 7번 타자로 교체 출장했다. 그리고 5회 첫 타석에서 차우찬의 2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중견수가 따라가다 포기하고 바라볼 정도로 중간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이었다. 박노민의 이날 홈런은 지난해 9월 18일 롯데전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후 약 9개월 만이다.

시즌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본 박노민은 2004년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2차 3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 받아 입단했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06년 상무에 입대했다. 2008년 다시 한화로 돌아온 후에도 대부분 2군에 머물렀다.
박노민은 2010년 2군에서 홈런 10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 시즌 후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21경기에 출장해 1할8푼9리의 타율에 그쳤다.
주전 포수 신경현의 백업으로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을 기록하고 있는 박노민이 이날 느낀 손맛을 계기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autumnbb@osen.co.kr
 
<사진>=대구,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