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연속 스타리그 진출' 이제동, "우승컵을 차지한지 너무 오래됐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22 21: 28

"솔직하게 마음을 비우고 나왔어요. 어려운 조 였잖아요. 연습도 많이 못했고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아요".
'폭군' 이제동은 숙적인 '최종병기' 이영호와 맞대결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7연속 스타리그 본선행을 확정짓자 환한 웃음으로 결과를 만족해했다. 최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서 만족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에게 죽음의 조 통과는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이제동은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듀얼 2011 A조 승자전서 맞수 이영호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7시즌 연속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첫 경기인 이신형과 경기를 비롯해서 이영호와 승자전까지 경기 내용에서 나무랄데 없이 완벽했다. 이영호와 승자전 중반서 약간 밀리는 기색을 보였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힘에서 자신의 숙적 이영호를 압도했다.
경기 후 이제동은 "연습을 많이 못해 솔직하게 마음을 비우고 왔다. 운이 따랐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연습을 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긴 만큼 이번 스타리그는 기대가 된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개인리그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사실 이번 듀얼 조편성을 보고서 한 숨이 나왔지만 이렇게 조를 통과하고 나니깐 자신감이 생겼다. 우승컵을 차지한 지 너무 오래됐다.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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