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삼성 타선이 대폭발했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9-5 대승을 거뒀다. 배영섭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19득점을 폭발시켰다. 종전 롯데와 KIA가 세운 17득점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도 22개로 갈아치웠다. 선발타자 전원득점도 올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8번째.
종전 올 시즌 최다득점은 롯데와 KIA가 기록한 17득점이었다. 롯데는 지난 12일 사직 한화전에서 기록했고, 이어 KIA가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17득점을 올리며 타이 기록을 세웠다. KIA에게 호되게 당한 삼성은 5일이 지난 이날 한화를 상대로 19득점으로 화끈하게 분풀이했다. 여기에 22안타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였다.

이날 생일을 맞은 3번 타자 박석민은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대폭발했다. 데뷔 첫 5안타 경기이자 한 경기 최다 6타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전까지 2할8푼8리였던 박석민의 타율은 경기 후 단숨에 3할3리까지 뛰어올랐다. 박석민뿐만 아니라 박한이와 손주인이 3안타씩 터뜨린 가운데 조영훈 모상기 현재윤 김상수 등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린 것이다. 경기 전까지 2할6푼이었던 삼성의 팀 타율도 2할6푼5리까지 올랐다.
waw@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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