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째' 차우찬, "이겼지만 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22 22: 08

22일 대구 한화전서 선발승을 따낸 차우찬(24, 삼성 투수)은 "최악의 투구"라고 고개를 떨궜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겨 지난달 27일 대구 SK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차우찬은 경기 후 "그나마 내가 등판한 경기에 팀이 이겨 다행"이라며 "이겼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투구였다. 몇 경기째 이런 모습이 이어지는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이 너무 잘 해줘 고맙고 팀이 이겨 다행이지만 내용이 너무 안 좋아 이겼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며 "의미없는 볼넷이 너무 많았다.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주자가 있을때도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적시타를 얻어 맞는 일을 반복했다. 빨리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차우찬은 "잘 던지고도 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내 힘으로 이기고 싶다. 반드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고 에이스로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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